시나몬과 계피, 같은 향신료가 아니었다고?
계피의 영어 이름이 시나몬,
시나몬의 한글 이름이 계피?!
그러나 시나몬과 계피는 사실
서로 다른 향신료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다가오는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나몬과 계피,
시나몬과 계피는 크게
1) 나무의 품종
2) 향미 성분
두 가지의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데요!
시나몬과 계피 모두 '녹나뭇과'에 속하지만
시나몬은 '실론계피나무'의 말린 안쪽 껍질에서 얻을 수 있으며,
계피는 '육계나무'의 껍질로 만든 약재입니다.
또한 시나몬에는 유제놀 성분과
신남알데히드(Cinnamic aldeyde)가 함유되어 있는데,
유제놀에 의해 시나몬 특유의 청량감과 단맛, 향긋한 향미를 갖게 됩니다.
반면에 계피에는 자극적인 냄새의 원인이 되는
장뇌(Camphor, 樟腦) 성분이 있어
거칠고 자극적인 매운 느낌을 줍니다.
즉, 시나몬과 계피는 혼동되기 쉬우나,
맛과 생김새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각각의 향신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대중적으로 서양계피로 불리는 '실론 시나몬'은
실론계피나무(C. verum)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시나몬은 연한 황갈색을 띠며, 껍질이 얇고 잘 부서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달콤하며 특유의 향긋한 향미가 있어,
디저트나 커피에 시나몬 가루의 형태로 많이 사용하죠!
시나몬과 달리 우리가 아는 계피는 진한 갈색을 띠며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여 가루로 만들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맛이 맵고 강렬하답니다.
계피는 수정과나 차를 마실 때
계피 스틱을 통채로 우려내어 섭취하는 방법이 보편적입니다.
시나몬과 꼐피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쿠마린'입니다.
시나몬보다 계피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쿠마린'은
간 및 신장에 대한 독성이 높은 성분으로,
특정인에게는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나몬, 특히 계피를 섭취할 때에는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시나몬과 계피 향신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아는 '시나몬 라떼'에 계피 가루를 쓰면
그 맛을 느낄 수 없는 이유!
이제 잘 알 수 있겠죠?
두 향신료의 맛과 생김새,
쓰임새의 차이를 잘 기억하며
따뜻한 계피차, 달콤한 시나몬롤과 함께
다가오는 겨울을 즐겨보아요!
[출처] 시나몬과 계피, 향신료가 아니었다고?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