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슈거 프리(무설탕), 카페인 프리(무카페인), 첨가물 프리 등
많은 무첨가 제품 중에서도,
식품 포장지에서 글구텐 프리를
강조하는 표시를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텐 프리가 나에게도 꼭 필요할까요??
혹여나 "'프리'니까 건강한 식품일 겅야~"라는 판단으로
그 식품을 선택하지 않으셨나요?
식품 포장지에게 볼 수 있는 표시 중 글루텐 프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예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식품 트렌드 중 하나는
'헬시 플레저'입니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을 뜻하는 Healthy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Pleasure가 결합된 단어로
건강을 추구하지만 음식의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건강을 위해 먹는 즐거움을 포기했다면
맛, 건강, 즐거움, 지속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특정 영양소가 강화되거나 대체된 식품이
점진적으로 성장하였으며
글루텐 프리(free)와 같은 키워드도 함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글루텐이란 밀, 호밀, 보리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밀가루 반죽에 점성을 부여하는 글리아딘과
탄성을 부여하는 글루테닌으로 나눠지는데요.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하고 치대면서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 결합하여
밀가루 반죽에 글루텐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글루텐은
녹말 입자를 연결해 빵의 골격 구조를 이루고
반죽 중의 가스 기포를 가두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빵, 케이크, 국수 등의 품질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5-77호에 의하면
밀, 호밀, 보리 및 이들의 교배종에서
글루텐을 제거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글루텐 함량이 20mg/kg이하인 경우
'무글루텐(Gluten Free)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루텐은
건강에 좋지 않은 피해야 할 성분일까요?
답은 꼭 그렇진 않다 입니다!
글루텐을 피해야 하는 사람은
① 셀리악병 환자
② 밀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
③ 글루텐 섭취 시 소화불량,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글루텐 불내증
*셀리악병의 경우, 글루텐에 대한 알레르기 질병으로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인다.
다만, 셀리악병은 우리나라에선 발병 사례가 흔치 않습니다.
또한 밀 알레르기, 글루텐 불내증처럼
두통, 소화불량, 피부 발진 등이 생긴다면
글루텐 프리가 표기된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글루텐은 식물성 단백질이므로
글루텐 프리 식품은 단백질 함량이 다소 적거나
지방, 당 함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또 일반 식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경향이 있어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효율적인 선택은 아닐 수 있겠죠.
이제는 '글루텐 프리니까 몸에 좋겠지?'가 아닌
나에게 필요한 선택인지 다져보고
식품을 선택해 봅시다!

[출처] 글루텐 프리,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작성자 식약지킴이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