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위치 알려주기

[열린 진료실] 오래 걷지 못하고, 잠시 쉬어야만 호전된다면? 노인성 다리동맥질환 의심

2021.02.24

 

흔히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면, 뼈나 근육의 문제일 거라고 많이들 추측합니다.
 
그런데 뼈나 근육뿐 아니라, 다리 혈관의 문제를 원인으로도 보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노인성 다리동맥질환’이란, 나이가 들면서 다리 동맥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유발하는 질환들을 총칭합니다.

즉,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끼게 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고,
대동맥과 같이 큰 혈관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 다리 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
 

 

최근 한 환자분이 파행증을 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오셨습니다.
 
파행증이란 오래 걷지 못하고, 약 100~500m 정도 걷게 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땅기고 아프며, 잠시 쉬어야만 다시 걸을 수 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계단을 오를 때 쉬다 오르다를 반복하는 증상도 경우입니다.
 
이 환자분은 처음에는 다리의 뼈나 관절,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 정형외과의 진료를 받았는데요. 검사 결과 뼈나 관절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혹시 다리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오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혈관 검사를 받으라는 소견을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환자분은 본원에서 혈관 검사를 통해 다리 동맥이 좁아지는 말초동맥협착증이란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시술 후 걷는 거리가 늘어났으며, 이제는 계단도 쉽게 오를 수 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 혈관 내 시술로 신속 정확하게 치료
 
 

이러한 노인성 다리동맥질환은 나이뿐 아니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된 심한 다리동맥질환의 경우에는 다리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상처가 발생했을 경우 상처가 아물지 않고 궤양, 괴사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리 동맥질환의 치료는 좁아진 혈관을 풍선이나 스텐트라는 금속망을 이용하여 넓히거나, 막힌 혈관을 개통해주는 혈관 내 시술을 시행합니다.
 
혈관 내 시술은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전신마취 없이 부분마취를 통해 혈관에 작은 구멍을 내어 치료하는 시술입니다. 간단하며 시술 시간이 짧아 위험성이나 부작용이 적고, 입원 기간도 짧은 것이 장점입니다.
 
노인성 다리 동맥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자각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예방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성인병의 예방과 같이 혈압, 혈당, 지질의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며, 담배를 하지 않고,걷기 조깅 수영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관 질환의 진단은 어렵지 않으며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 다리 혈관이 어느 정도 좁아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비침습적인 기계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관촬영이나 CT 등으로 세밀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진료과

원하시는 예약유형을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