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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양치질 오래 할수록 좋다? 양치질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2021.02.01

 
매일 아침 치카치카~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 모르시는 분 없으시죠?
 
무려 5천 년도 더 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를 닦아야 한다는 걸 알고,
조개껍데기 가루나 나뭇가지 등으로 초기 형태의 치약과 칫솔을 만들어 양치질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양치질에도 잘못된 습관, 더 스마트한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더 건강한 양치질 습관으로 구강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양치질 하루 3번이면 충분할까?
 
 
하루 세 번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깨끗이 양치하라는 ‘3·3·3 법칙’은 그동안 양치질의 정석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양치질법이 오늘날 현대인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3·3·3 법칙은 치아 건강에 관한 인식이 낮았던 과거에 인식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생활 수준이 향상된 오늘날에는 더욱 개선된 형태의 양치질법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치질의 목적은 입안의 치태즉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현대인은 식사뿐 아니라 간식 섭취도 많은 편이죠. 식후 양치질을 했더라도 이어서 간식을 먹고 그대로 치아를 방치한다면, 양치질을 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론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양치질을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자기 전에 양치질하면 구강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냄새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당도가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와
│  산도가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양치질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양치질은 식후 3분 이내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별로 양치질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요.
 
우선,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치아 사이에 끼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 후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커피와 홍차에는 색소가 들어가 있어서 치아 착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치아가 누렇게 혹은 검게 착색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는 커피나 홍차를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과일주스, 탄산음료, 맥주, 냉면, 오이냉국 등 산성을 띠는 음식은 물로 입안을 한 번 헹궈준 후 30분 뒤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은 치아 표면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는데요. 이렇게 약해진 치아에 곧바로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닿게 되면 치아 표면의 애나멜이 과도하게 손실되어 치아 시림, 치아 마모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레몬이나 귤과 같이 산도가 높은 과일을 섭취한 후에는 곧바로 양치질하지 말고, 30분 후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양치질은 오래 할수록 좋다?
 
 
양치질은 3분이면 충분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주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너무 살살 닦으면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고, 너무 강하게 닦으면 치아의 에나멜층이 손상되거나 잇몸이 마모될 수 있으니 껍질 깐 귤을 솔로 문질러 닦듯이 양치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무리 정성스럽게 양치질을 한다고 해도 성인 평균 28개나 되는 치아들 사이에 있는 음식물을 모두 제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므로, 양치질 후에는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제거하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쑤시개는 치아를 벌어지게 하고 잇몸에 자극을 주어 잇몸 질환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양치질 마지막 단계에서 소금물 헹구기를 1분 정도 시행해주면 구강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  치약을 많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치약은 칫솔모의 3분의 정도 짜는 게 적당합니다. 또, 칫솔모 위에 두툼하게 묻히는 것이 아니라 칫솔모 안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눌러 짜 사용하는 게 치아 깊숙한 곳까지 닿아 양치질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치약을 너무 과도하게 짜서 양치질했다가 입을 제대로 헹구지 않아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같은 성분이 입안에 남으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유발하고 세균 번식이 쉬워지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방법은 치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은 연마해 치태를 벗겨내는 연마제, 세제처럼 거품을 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불소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칫솔에 물을 묻히면 치약의 이러한 유효 성분들이 희석되어 효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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