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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건강예보] 피곤하면 재발하는 구내염, 모양 따라 원인·대처법 달라

2020.10.30


어느 날 갑자기 입안에 나타나 아릿하고 쓰린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구내염. 구내염은 혀 뿐만 아니라 입 점막, 입술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데, 타는 듯한 통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밥을 먹거나 말할 때마다 입안에 통증이 발생하니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죠.
 
일반적으로 구내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비타민·철분·엽산의 결핍 등이 면역력 저하를 일으켜 구내염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이외에도 실수로 볼을 씹어 외상이 생겼거나, 알레르기 등으로 구내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구내염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쉽게 낫는가 하면, 누군가는 빈번하게 지속되는 구내염에 고통받기도 하죠. 그런데, 이러한 구내염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구내염은 모양에 따라 이름, 원인, 대처법이 다릅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대처법을 적용해야 더 빠르게 호전된다는 이야기죠.
 

 
│아프타성구내염

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1~3개씩 생긴다면 재발성 아프타성구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구내염 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환으로, 흔히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입 안쪽 점막에 상처가 나서 염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일 아프타성구내염이 생겼다면, 비타민B12나 철분 등을 보충제로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프타성구내염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도 1~2주 정도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염증 탓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약국에서 아프타성구내염 치료제를 구입해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을 권고해드립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

아프타성구내염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구내염이 헤르페스성구내염입니다. 주로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2~3mm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 하는데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집이 생긴 부위에는 가려움, 통증, 감각 저하가 동반됩니다.

헤르페스구내염은 아프타성구내염과 마찬가지로 영양 섭취, 휴식과 대증적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 1~2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다만,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아시클로비어 성분의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구내염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구내염에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과 식기,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칸디다성구내염

칸디다균에 의해 발생하는 구내염을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아구창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칸디다란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다가 노화로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항생제 등의 복용으로 입안 세균의 균형이 깨지거나, 감기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면 과도하게 증식해 칸디다성구내염을 일으킵니다. 칸디다성구내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입안에 흰색 구진이 산발적으로 보이거나, 흰색 이물질이 가득 쌓이는 것입니다.

칸디다성구내염은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현탁액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노인이나 틀니 사용자는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 타액을 사용하는 것도 칸디다성구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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