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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진료실]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 심근경색

2020.10.15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근경색은 암, 뇌졸중과 더불어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큽니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고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고통이 느껴지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119 또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생명의 펌프, 심장을 지켜라

 
심장은 주먹만 한 크기의 약 200~250g 정도의 무게를 가진 기관입니다. 우리 몸에서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는데, 끊임없이 혈액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이동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근육이 이 같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심장에 공급하는 혈관은 총 3개가 있는데요. 이를 관상동맥 또는 심장혈관이라고 합니다.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 또는 수축 등에 의해 갑자기 막히게 되면,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심장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이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보통 30분 이상 혈액이 심장근육에 공급되지 않으면 심장근육세포가 죽고, 죽은 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심근경색이란 한 마디로 심장근육이 죽어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근경색의 치료와 관리 방법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입니다. 통증은 목과 턱, 왼쪽 어깨와 팔로 퍼질 수 있고, 식은땀과 구토,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쇼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거나 ‘턱 끝이 아프다’ 등의 증상도 심근경색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막힌 관상동맥을 뚫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최근에는 혈전용해제를 이용하는 것보다 관상동맥확장술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이 막힌 상태로 시간이 지속될수록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진단부터 치료까지 신속·정확하게 진료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방문해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심각한 부정맥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최소한 24~48시간은 중환자실에서 집중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환자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후 발병 1~2주 이내에 직장과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혈관은 태어나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인 심근경색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금연, 절주, 소식하고 채식과 저염식을 지키는 식이요법, 1주일에 5일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이상적 체중을 유지하는 것 등이 예방수칙입니다. 이런 생활을 한다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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