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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진료실] 남성암 4위 전립선암, 40대부터 발병 위험 커져

2020.09.15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 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무게는 약 20g, 밤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40세 이후 발병률이 증가하며,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진단 기술의 발달, 평균 수명의 연장 등의 이유로 동양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7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 간암을 제치고 발생률 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남성암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전립선암에 관한 관심은 저조한 편이어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게 없으나, 가족력, 동물성 지방의 섭취, 연령의 비례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전혀 임상 증상이 없는 상태로 많이 발견됩니다. 종양이 커짐으로써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전립선 비대증과 비슷한 배뇨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 혈뇨, 사정 시 통증, 혈정자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검사 방법, 진단
 

 
전립선암은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이중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상 수치는 4ng/ml 이하 입니다.

전립선암 외에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요폐, 감염, 결석, 성관계 등의 원인을 배제한 후에도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이상 증가했다면, 전립선암 확진을 위해 경직장초음파를 통한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전립선특이항원 수치에 따라 진단율이 다르며, 4~10ng/ml는 약 15~20%, 10ng/ml 이상은 약 50% 이상에서 전립선암이 진단됩니다.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전립선암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과 전신 뼈 스캔 검사를 진행하며, 추가로 전산화 단층촬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여 전립선암의 병기를 결정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전립선 내에 암이 국한되어 있다면 경과 관찰, 수술적 치료,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동위 원소 주입, 냉동요법, 온열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고, 현재 가장 좋은 치료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인 수술적 치료입니다.
 
최근에는 개복 수술 외에도 다양한 수술법이 개발되어 있으며,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있습니다. 특히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상처 부위를 최소화하여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회복 기간 감소 등에 장점이 있습니다.
 
합병증은 대표적으로 발기 부전과 요실금이 있으나, 최근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혈관다발과 요실금 방지에 중요한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기법이 발전하여 합병증은 크게 줄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계속 추적 관찰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보조적 요법으로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뼈나 폐 등으로 원격전이 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전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통증 치료 목적으로 통증 부위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전립선암에 의한 요 폐색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 요도적 내시경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치료에서 수술 치료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암의 특징적인 치료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자라고 전이되기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이 필요한데요. 호르몬 치료는 남성 호르몬 차단을 통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일정기간 억제시키는 치료입니다.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었을 때 초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이지만, 이미 진행이 된 상태에서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악성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남성들은 전립선 건강을 위하여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적절한 관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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