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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진료실] 무리한 운동에 '뚝', 어깨 회전근개파열 주의보

2020.06.09


 
봄, 여름은 각종 야외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계절인데요. 하지만 갑작스럽고 무리한 움직임이나 활동은 신체 곳곳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입니다. 겨우내 적은 활동량을 유지하다 무리하게 어깨를 움직이면 심한 어깨 통증을 증상으로 하는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어깨 수술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회전근개파열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잘 낫지 않는다는 어깨 통증의 1순위로 꼽히는 질병입니다. 




│회전근개의 위치와 역할
 

 
무릎 관절과 달리 어깨 관절은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며, 동시에 신체에서 가장 넓은 운동 범위가 요구되는 관절입니다. 
   
어깨 관절에서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말합니다. 이 4개의 근육은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원인과 증상
 

 
회전근개파열은 흔히 40대 이후 연령층에서 회전근개의 혈액 순환 장애,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한다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지나친 어깨 사용, 과격한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해 발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보통 만성적인 통증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어깨 통증과 근력약화, 결림, 삐걱거리는 혹은 뚜둑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되는데, 흔히 팔을 위로 올릴 때와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극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하대병원 정형외과의 전윤상 교수는 오랫동안 회전근개파열을 진료해온 전문의로서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윤상 교수는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생하는 회전근개염과 파열은 구분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증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주로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지만, 파열의 경우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층 파열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서 병변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통해 회전근개 위쪽에 튀어나온 견봉을 절제하는 '견봉절제술'과 힘줄을 봉합하는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이처럼 회전근개파열의 치료에는 어깨 질환 전문의의 세심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충분히 어깨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 만큼,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 생활에서도 어깨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가동범위 강화 스트레칭을 시행한다면, 만성적인 어깨 통증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튜빙 밴드를 이용해 어깨를 강화하는 운동을 시행하고, 어깨를 가볍게 돌려주는 등 운동을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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